상금 1위 김민솔-대상 포인트 1위 서교림, 시즌 3승 놓고 평창에서 맞대결
권훈 기자
입력 2026 06 23 09:44
수정 2026 06 23 15:20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양강 구도를 이룬 2006년생 동갑 김민솔과 서교림이 시즌 3승 길목에서 격돌한다.
김민솔과 서교림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강원 평창군 버치힐CC(파72)에서 열리는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에 나란히 출전한다. 두 선수 모두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먼저 차지하겠다는 목표로 출사표를 냈다.
김민솔과 서교림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시즌 2승씩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 두 번 우승한 선수는 둘 뿐이다. 김민솔은 상금랭킹 1위, 서교림은 대상 포인트 1위다. 상금랭킹 2위는 서교림, 대상 포인트 2위는 김민솔이다. 차이는 크지 않다.
둘은 닮은 듯 다른 스타일이다. KLPGA투어에서 손꼽는 장타자라는 점은 닮았다. 김민솔은 장타부문 2위(257.88야드), 서교림은 5위(252.47야드)를 달린다. 김민솔은 그린 적중률 9위(74.76%)로 39위(70.76%)인 서교림을 크게 앞선다. 하지만 퍼팅은 서교림이 1위(28.97개)로 38위(30.11개)의 김민솔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선수의 경기력 지표인 평균타수에서는 4위(70.65타)의 서교림이 5위(70.71타)의 김민솔을 근소하게 앞섰지만 사실상 막상막하다.
김민솔과 서교림은 상금 1위와 직전 대회 우승자를 1, 2라운드 같은 조에서 경기하도록 한 원칙에 따라 이 대회에서 첫날과 둘째날 맞대결을 벌인다. 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동반 경기 맞대결이다.
김민솔은 “서교림 선수와 경쟁이 나를 더 성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해 즐기고 있다. 올 시즌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도 잘하고 싶다. 결과보다는 매 샷에 집중하면서 제 플레이를 하며 타수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교림은 “매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하지만 우승하려는 생각보다 늘 하던 대로 플레이하겠다. 지금 컨디션이 좋다. 퍼트 감이 좋아서 버디를 쳐야 할 때는 확실하게 버디를 잡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사흘 동안 버디 25개를 쏟아부으며 우승해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입증한 고지우는 대회 2연패와 대회 3차례 우승을 노린다. 그는 2023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데 이어 지난해에는 KLPGA투어 54홀 대회 최소타(193타) 타이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그는 통산 3차례 우승 가운데 2승을 이 대회에서 따내 ‘버치힐의 여왕’으로도 불린다.
시즌 초반 부상에서 벗어나 경기력이 회복 중인 고지우는 “샷과 퍼트 감각이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면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3위 김민선과 방신실, 유현조, 이예원, 임진영, 짜라위 분짠 등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권훈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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