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나란히 -12% 폭락…코스피 -9%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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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 브레이커 발동…외국인 5조 ‘투매’

코스피 급락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반도체 쏠림 현상에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도세가 더해지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026.6.23 뉴스1
코스피 급락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반도체 쏠림 현상에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도세가 더해지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026.6.23 뉴스1


23일 ‘삼전닉스’가 12%대 폭락하면서 코스피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0.71포인트(-9.99%) 하락한 8203.84로 장을 마감했다.

0.34%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하락하자 오전부터 낙폭을 키웠다. 이에 오전 11시 40분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어 오후 23분에는 코스피가 8% 이상 하락하자 코스피 시장에 매매거래 일시중단(1단계 서킷브레이커) 조치가 내려졌다.

서킷브레이커가 해제돼 거래가 재개된 이후 지수는 오히려 낙폭을 키워 9%대 하락 마감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스페이스X가 16% 하락하는 등 기술주가 급락하자 국내 증시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투매’가 벌어졌다.

전날 삼성전자(보통주 기준)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선 SK하이닉스는 12.47% 하락한 255만 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12.31% 하락한 31만원까지 내려앉으며 재차 ‘30만전자’를 위협하게 됐다.

그밖에 SK 스퀘어(-7.01%), 삼성전자우(-9.60%), 삼성전기(-10.68%), 현대차(-12.05%)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에 ‘패닉셀’에 가까운 매도가 이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5조 7925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1조 1124억원을 순매수하며 역대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88포인트(7.94%) 내린 891.52에 거래를 마감하며 900선마저 무너졌다.

코스닥 시장 역시 장 초반 지수가 급락하자 오전 9시 6분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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