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운용, 동대문 두산타워 인수…90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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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본사 사옥.  이지스자산운용 제공
이지스자산운용 본사 사옥. 이지스자산운용 제공


이지스자산운용이 9000억원을 투입해 서울 중구 동대문 두산타워를 인수한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과 공동 인수를 추진했다가 무산된 지 약 1년 만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날 두산타워 인수 거래를 마무리했다. 부대비용을 포함한 총 거래 규모는 9000억원 이상이다. 자금 조달에는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 등이 참여했으며, 두산도 펀드 출자자로 참여했다.

두산타워는 마스턴투자운용이 2020년 약 8000억원에 인수한 자산이다. 지난해 매각을 추진했지만 투자자 모집이 불발되면서 거래가 무산됐고, 이후 대출과 펀드 만기를 연장해 재매각을 추진해 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에는 광화문 케이트윈타워 인수전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서울 도심 핵심 자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거래가 모두 마무리되면 강북권에서만 약 2조원 규모의 자산을 확보하게 된다.

두산타워는 지하 7층~지상 33층, 연면적 12만 2586㎡ 규모의 복합시설이다. 시장에서는 면세점 철수 이후 공실로 남아 있는 6~14층 활용 방안에 주목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를 호텔과 프리미엄 오피스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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