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민석 겨냥 “18년 가출했던 사람 못 믿어”

문경근 기자
입력 2026 08 03 15:52
수정 2026 08 03 15:52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가 경쟁자인 김민석 후보를 겨냥해 과거 탈당 이력 등을 언급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정 후보는 3일 오전 강원 강릉시에서 열린 강릉 당원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의리와 배신의 총량은 없다”며 “한 번 배신한 사람은 또 배신하고, 의리를 지키면 계속 의리를 지킨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2002년 대선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김 후보의 과거 행보를 저격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니 흔들어대고, 결국 김 후보 같은 사람이 정몽준으로 배신하고 날아갔다”며 “우리가 노 대통령 당선을 위해 발을 동동 구를 때 김 후보는 어디서 무엇을 했나. 이것이 첫 번째 배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 후보의 당대표 도전에 대해 “18년 동안 가출했던 사람이 다시 집에 들어와서 집문서를 내놓으라고 하는 격”이라며 “(당원들이 김 후보를) 믿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정 후보는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김 후보의 인터뷰를 거론하며 “지금과 말하는 것이 비슷하다. ‘지방선거 패배는 이재명 책임’이라고 했다”면서 “똑같은 방식으로 지금 정청래를 공격하고 있는데, 이는 당원과 당에 대한 두 번째 배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최근 불거진 신천지 연계 의혹 제기와 관련해 “당대표가 되면 직권으로 윤리감찰을 지시하고 근거가 없는 무책임한 의혹 제기로 밝혀질 경우 윤리심판원에 제소해 징계 조치하겠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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