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민석 겨냥 “18년 가출했던 사람 못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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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지난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미소 짓고 있다. 2026.8.2. 연합뉴스
정청래,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지난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미소 짓고 있다. 2026.8.2.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가 경쟁자인 김민석 후보를 겨냥해 과거 탈당 이력 등을 언급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정 후보는 3일 오전 강원 강릉시에서 열린 강릉 당원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의리와 배신의 총량은 없다”며 “한 번 배신한 사람은 또 배신하고, 의리를 지키면 계속 의리를 지킨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2002년 대선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김 후보의 과거 행보를 저격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니 흔들어대고, 결국 김 후보 같은 사람이 정몽준으로 배신하고 날아갔다”며 “우리가 노 대통령 당선을 위해 발을 동동 구를 때 김 후보는 어디서 무엇을 했나. 이것이 첫 번째 배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 후보의 당대표 도전에 대해 “18년 동안 가출했던 사람이 다시 집에 들어와서 집문서를 내놓으라고 하는 격”이라며 “(당원들이 김 후보를) 믿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정 후보는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김 후보의 인터뷰를 거론하며 “지금과 말하는 것이 비슷하다. ‘지방선거 패배는 이재명 책임’이라고 했다”면서 “똑같은 방식으로 지금 정청래를 공격하고 있는데, 이는 당원과 당에 대한 두 번째 배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최근 불거진 신천지 연계 의혹 제기와 관련해 “당대표가 되면 직권으로 윤리감찰을 지시하고 근거가 없는 무책임한 의혹 제기로 밝혀질 경우 윤리심판원에 제소해 징계 조치하겠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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