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불편한 손목…알카라스, US오픈 타이틀 방어도 빨간불

박성국 기자
입력 2026 08 06 14:21
수정 2026 08 06 14:21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의 US오픈 타이틀 방어에 빨간불이 켜졌다.
6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카라스는 손목 부상을 이유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시내티오픈에 불참하기로 했다.
오는 8일 개막해 23일 끝나는 신시내티오픈은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전 열리는 마지막 마스터스 1000 등급 대회다. 통상 US오픈 우승을 노리는 정상급 선수들은 이 대회를 컨디션을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데 활용한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알카라스도 신시내티오픈에서 컨디션을 점검한 뒤 타이틀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였으나 생각보다 회복이 더딘 모양새다.
신시내티오픈 주최 측은 “카를로스가 최대한 빨리 대회에 복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회복을 응원하며, 앞으로 신시내티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1일 올해 첫 메이저 대회였던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39·세르비아)를 꺾으며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4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한 알카라스는 지난 4월 바르셀로나오픈 2회전에서 손목을 다쳤다. 이후 5~6월 각각 개막한 윔블던과 프랑스오픈은 불참했고,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참가도 불투명한 상태다.
이제 알카라스가 US오픈 전 실전 테스트를 가질 마지막 기회는 23일 시작하는 ATP 250 윈스턴세일럼오픈뿐이다. US오픈은 30일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시작한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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