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 앞둔 고형암 환자, 혈액·폐기능 검사로 위험 미리 안다
박영주 기자
입력 2026 08 11 10:16
수정 2026 08 11 10:16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임정욱 교수 연구팀이 고형암 환자의 세포치료 전 혈액 및 폐기능 검사로 생존 기간과 부작용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와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세포치료를 받은 고형암 환자 122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치료 전 염증 지표인 C반응성단백(CRP) 수치가 높을수록 전체 생존 기간이 짧았다. 반면 주입한 세포 수가 많을수록 무진행 생존 기간은 길어졌으며, 폐기능 검사에서 폐확산능 지표가 높을수록 생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주요 부작용인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은 57.4%, 신경독성증후군(ICANS)은 9.0%에서 발생했다. 특히 치료 전 호중구 수가 낮을수록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 위험이 컸다.
임 교수는 “임상 현장에서 쉽게 확인 가능한 지표들로 환자의 예후와 부작용 위험을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면역학 분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Immunology’ 7월호에 게재됐다.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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