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가뭄에 건설장비 투입…하천 파 물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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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0일 백호우 등 장비 91대 지원
양수기 등으로 농업용수 부족 지역 공급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양촌마을 일대 굴착 현장. 2026.8.14. 경남도 제공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양촌마을 일대 굴착 현장. 2026.8.14.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지속되는 강수 부족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하천 굴착용 건설장비와 양수장비를 긴급 투입한다.

경남도는 시·군 수요조사를 거쳐 14일부터 20일까지 가뭄 지역에 백호우 27대, 덤프트럭 13대, 양수기 51대와 호스 1730m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2개월간 경남지역 강수량은 162㎜로 평년의 33% 수준에 그치는 등 강수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

지원 장비는 하천재해예방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배치한다.

백호우와 덤프트럭 등을 이용해 하천을 굴착하고 물을 확보한 뒤 양수기와 호스를 이용해 농경지 등 농업용수가 부족한 곳에 공급할 계획이다.

장비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현장에 투입한다. 시·군과 읍·면 담당자가 협업해 작업을 진행하며, 현장 여건에 따라 세부 일정과 작업시간은 조정될 수 있다.

주요 지원 지역은 함안 광정지구, 창원 진전2지구, 고성지구, 김해 진례2지구, 거창 대산1지구, 산청 남사1지구, 양산 백록·북부1·다방1지구, 사천 완사지구, 합천 대곡·미곡지구, 진주 장안지구, 통영 원산지구, 거제 수월지구, 밀양지구 등 하천재해예방사업 대상지다.

도는 지역별 용수 수급 상황과 현장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필요한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재철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지속되는 폭염과 강수 부족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가뭄 극복을 위해 가용 장비를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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