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총에서 ‘장동혁 당협안’ 반대 뜻 모아…張, 강행 전망

손지은 기자
입력 2026 08 21 16:18
수정 2026 08 21 16:19
‘당협위원장 전원 재선출’ 제동
정점식, 의총 뜻 최고위에 전달
장동혁, 24일 최고위 의결 시도
국민의힘이 21일 의원총회에서 장동혁 대표가 추진하는 ‘당협위원장 전원 재선출’에 반대 뜻을 모았다. 그럼에도 장 대표는 오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를 밀어붙일 것으로 전해진다. 장 대표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계속된 불화가 다시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장 대표의 구상에 제동을 걸었다. 앞서 장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 254곳 당협위원장 전원을 일괄 사퇴시킨 뒤 당원 투표로 재선출하는 안건을 처리하려다 의원들의 반발로 한 차례 이를 미뤘다.
의원총회 후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결론부터 말하면 기존 방식대로 하는 것, 즉 당협 운영위원회에서 (당협위원장을) 재선출하는 방식이 좋겠다는 것”이라며 “정점식 원내대표가 이 내용을 최고위에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당원의 선택을 통해서 당협위원장을 뽑자는 취지는 좋지만, 지금은 당이 너무 혼란스러워지고, 이런 식으로 투표하게 되면 당원들이 갈라질 수 있다”며 “지금은 민주당과 싸워야 하고 당내 통합을 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했다고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장 대표는 이날도 건강검진을 이유로 의원총회에 불참했다.
의원들의 반대에도 장 대표는 24일 최고위에서 해당 안건 의결을 시도할 예정이다. 현재 최고위 구성은 원외 친장(친장동혁) 최고위원들이 이에 찬성하는 만큼 의원들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장 대표 뜻대로 의결이 가능한 구조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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