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산불, 진화 역량 총동원 ‘주불’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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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발생 6시간 여만인 오전 9시 주불 잡아

산림청 특수진화대원이 수락산 산불 현장에 투입된 군 병력에 진화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 특수진화대원이 수락산 산불 현장에 투입된 군 병력에 진화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야간에 발생해 비상이 걸렸던 서울 수락산 산불이 6시간 43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6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서울 노원구 상계동 산153-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불은 오전 2시 27분 사찰 수암사에서 난 불이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 당국과 지방정부, 군, 소방 등은 도심 내 산불의 위험성을 고려해 헬기 8대, 진화 차량 71대, 진화인력 510명을 투입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진화 헬기의 물 공급을 위해 수락스포츠타운에 이동식 저수조도 설치했다.

이동식 저수조에서 담수 중인 산불 진화 헬기. 산림청 제공
이동식 저수조에서 담수 중인 산불 진화 헬기. 산림청 제공


산불이 나자 노원구청은 “수암사 등 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오전 5시 기준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으로 분석한 결과 산불영향 구역은 1.5㏊, 화선 길이는 500m로 진화율이 15%를 보였으나 헬기가 투입되면서 속도가 붙었다.

산림청은 산불이 커지는 즉시 산불조사감식반을 투입해 정확한 피해 면적과 산불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크기에 쓰레기·영농부산물 불법소각 행위 등의 일절 금지를 요청했다. 부주의로 산불을 내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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