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7조원 역대 최대 투매에 6240선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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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14포인트(1.00%) 하락한 6,244.13, 코스닥 지수는 4.63포인트(0.39%) 상승한 1,192.78로 마감했다. 2026.2.27. 뉴스1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14포인트(1.00%) 하락한 6,244.13, 코스닥 지수는 4.63포인트(0.39%) 상승한 1,192.78로 마감했다. 2026.2.27. 뉴스1


거래대금 53조 8810억원 사상 최대
엔비디아 급락 여파… 반도체주 동반 약세
원달러 환율 13.9원 올라 1439.7원
코스피가 외국인의 역대 최대 규모 순매도에 6240선으로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53조 881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수급 공방이 극에 달한 하루였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0% 내린 6244.13에 마감했다. 전날 엔비디아 호실적에 힘입어 3.67% 급등하며 6300선을 처음 돌파했지만 하루 만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장 초반 6197.49까지 밀렸던 지수는 한때 6347.41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가 외국인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 103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하루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개인은 6조 2824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고 기관도 5335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82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 이후 ‘셀온’ 흐름 속에 5% 넘게 급락한 점이 국내 증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삼성전자는 0.69%, SK하이닉스는 3.46% 하락하며 지수 부담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6.79%), 금융업(-2.88%), 증권업(-2.47%)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는 전북 새만금에 9조원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10.67%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현대로템(4.77%) 등 방산주와 두산에너빌리티(2.41%)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0.39% 오른 1192.78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대금은 14조 7700억원이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친 거래대금은 68조원대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9원 오른 1439.7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 영향으로 사흘 만에 상승해 1440원선에 근접했다. 장 초반 1432.2원에 출발해 1430원대 초반까지 밀렸다가 상승폭을 키웠다.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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