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내 첫째 딸, 사랑둥이”…5살 유나, 3명 살리고 떠났다

김유민 기자
입력 2026 07 09 12:57
수정 2026 07 09 13:08
이란성 쌍둥이 남매 중 첫째로 태어난 다섯 살 오유나 양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유나 양이 지난 5월 14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을 통해 심장과 폐, 양쪽 신장을 기증하고 혈관 조직도 함께 기증했다고 9일 밝혔다.
2020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유나는 임신 25주 만에 태어나 출생 직후 뇌출혈로 인한 수두증 진단을 받아 뇌압을 조절하는 션트 수술을 받았다.
이후 큰 문제 없이 성장했지만 올해 5월 갑작스러운 두통과 기력 저하 증상을 보였고,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뇌사 판정을 받았다.
고심 끝에 장기기증을 결정한 부모는 딸의 생명을 다른 이들에게 이어주기로 했다.
어머니 심지영 씨는 “목숨처럼 사랑하는 딸의 일이 되니 쉽게 결정할 수는 없었지만, 이렇게라도 유나를 세상에 남기고 싶었다”며 “유나 덕분에 다른 사람들이 더 오래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유나는 쌍둥이 동생보다 1분 먼저 태어난 의젓한 누나였다. 동생을 살뜰히 챙겼고, 부모를 자주 안아주며 사랑을 표현하는 애교 많은 아이였다고 한다.
어린이집 교사들 역시 “유나는 웃는 모습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아이였다”고 기억했다.
어머니는 “내 사랑둥이야. 영원히 우리 첫째 딸로 기억할게. 다시 만나면 꼭 안아주고 못다 한 사랑을 모두 전해주고 싶다. 사랑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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