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스펙의 벽앞에 선, 88만원 청춘 예술가
입력 2014 01 22 00:00
수정 2014 01 22 04:45
‘본업: 생활하는 예술가’展
고즈넉한 빨간 벽돌 위에 청바지 차림의 청춘 남녀가 무리 지어 앉아 있다. 20여명의 ‘젊음들’은 가지런히 두 손을 모으거나 주머니에 손을 찌른 채 한가로이 어딘가를 응시하는 모양새다. 넓고 화려한 갤러리와 어쩐지 좀 어울리지 않는 듯한 작품은 조명을 받아 더 애처로워 보일 따름이다(이우성 ‘붉은 벽돌 위에 앉아 있는 사람들’·2014년).
두산갤러리 제공" title="이우성 작가의 ‘붉은 벽돌 위에 앉아 있는 사람들’대형 천에 그림을 그려 표현한 ‘붉은 벽돌 위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88만원 세대 예술가들이 느끼는 사회의 높은 벽과 불안감을 형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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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천에 그림을 그려 표현한 ‘붉은 벽돌 위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88만원 세대 예술가들이 느끼는 사회의 높은 벽과 불안감을 형상화했다.
두산갤러리 제공
두산갤러리 제공" title="안데스·이수성 작가의 ‘패배를 위한 기념비’‘패배를 위한 기념비’는 작가들이 황학동 시장 등에서 사 모은 1000~2000원의 싸구려 옷들로 만든 높이 5.2m의 옷탑으로, 기성 자본주의에 도전한다는 뜻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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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를 위한 기념비’는 작가들이 황학동 시장 등에서 사 모은 1000~2000원의 싸구려 옷들로 만든 높이 5.2m의 옷탑으로, 기성 자본주의에 도전한다는 뜻을 담았다.
두산갤러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