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니 “美, 이란 핵권리 인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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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 농축 계속할 것… 투명한 핵 개발로 합의 도출”

하산 로하니(65) 이란 대통령 당선자가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 서방국들과 새로운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로하니는 대통령 당선 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핵 프로그램에 대해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경우 이란과 서방국들 사이의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하니는 이어 이란 정부가 전 세계 국가들과 건설적인 상호작용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하니는 그러면서도 이란 정부가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미국이 이란과의 핵협상을 원한다면 이란의 핵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서는 “시리아 국민에 의해 해결돼야 한다”면서 외국의 시리아 내전 개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하니는 지난 14일 치러진 대선에서 전체 유효투표수 3670만 4156표 가운데 절반이 조금 넘는 1861만 3329표(50.71%)를 얻어 결선투표를 거치지 않고 당선을 확정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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