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아니여도 돼?” 韓대표 무려 91년생 35살…이혼도 결혼도 ‘다 괜찮다’는 미인대회[이슈픽]

김민지 기자
입력 2026 10 08 13:20
수정 2026 10 08 13:20
만 35세 여성이 세계 최고 권위의 미인대회인 미스유니버스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7일 미스유니버스 코리아 등에 따르면 오는 11월 카리브해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리는 제75회 미스유니버스 세계대회에 한국 대표로 1991년생 김유림(35)씨가 참가한다.
미스유니버스는 오랫동안 참가자 나이를 18~28세까지 제한했다. 그러나 2024년부터 전격적으로 나이 상한선을 폐지하고 만 18세 이상 성인 여성이라면 누구나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했다.
나이만 달라진 것이 아니다. 미스유니버스는 과거 젊은 미혼 여성에게만 한정했던 참가 자격을 완화해 결혼한 여성은 물론 임신하거나 이혼한 여성도 참가할 수 있게 했다.
자격 조건이 완화되면서 각국에서는 이전에 보기 어려웠던 참가자들이 잇따라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월 미스유니버스에 출전할 미국 대표를 뽑는 공식 예선 대회 ‘미스 USA’ 대회에서는 미스 USA 역사상 최초의 기혼자이자 두 아이 엄마인 저스티스 켈리(31)가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변호사이자 기자인 알레한드라 마리사 로드리게스가 60세의 나이에 미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우승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후 미스 아르헨티나에 도전했지만, 국가대표 자격을 얻지는 못했다.
한국에서도 2024년 당시 80세였던 모델 최순화씨가 국내 선발전에 도전했다. 최씨는 한국 대표로 뽑히지는 못했지만 ‘베스트 드레서상’을 받아 외신의 집중 조명을 받은 바 있다.
세계 본선에서도 ‘최고령’ 신기록이 나왔다. 2024년 몰타 대표 베아트리체 은조야는 40세에 미스유니버스에 출전하면서 역대 최고령 본선 참가자가 됐다. 은조야는 세 자녀를 둔 어머니로 연령 제한 폐지 첫해 세계 무대에 오른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한편 한국 대표 김유림은 동서울대학교 공연예술과를 졸업했으며 안무가와 연기자로 활동하며 무대 경험과 역량을 쌓아왔다. 오는 11월 6일 푸에르토리코로 출국해 약 3주간 세계 각국의 대표들과 경쟁하며 미스유니버스 대회 본선 무대에 오른다. 남미를 비롯한 해외에서 사랑받는 K-POP을 바탕으로 춤과 자신감 있는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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