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성수 프로젝트 추진’…김경수·정원오, 경남-서울 상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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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창동문화예술촌에서 회견·공동선언
제조·혁신·문화 결합…균형발전 새 성장축 구상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21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 창동문화예술촌에서 ‘서울–경남 상생협력 공동선언’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4.21. 이창언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21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 창동문화예술촌에서 ‘서울–경남 상생협력 공동선언’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4.21. 이창언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섰다.

두 후보는 21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 창동문화예술촌에서 ‘서울–경남 상생협력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서울과 경남은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성장할 협력 파트너”라며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은 서울의 혁신·문화·금융 역량과 경남의 제조·산업 기반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에서 시작됐다. 양측은 이를 위해 취임 직후 공동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실행할 수 있는 과제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핵심 협력 과제로는 ▲제조 AI(인공지능)·산업혁신 협력 ▲‘경남형 성수 프로젝트’ 추진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체류형 관광·워케이션 확대 ▲지역 인재 양성 ▲농수산물 유통·판로 확대 등이 제시됐다.

특히 서울 성수동의 도시재생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마산 창동 등 경남 원도심에 청년 창업과 문화, 로컬 브랜드를 결합한 ‘경남형 성수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점이 주목된다.

김경수 후보는 “서울의 기술과 투자, 경남의 산업과 현장이 만나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만들 수 있다”며 “청년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아도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고 성공할 수 있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원오 후보도 “성수동의 변화는 공간 재생을 넘어 청년과 기업,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든 데 의미가 있다”며 “경남에서도 지역 특성에 맞는 혁신 거점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공동선언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상생 선언 배경 등을 묻는 말에 김 후보는 “(제가) 경남도지사로 있었을 때 정 후보는 성동구청장으로 재직했고, 당시에도 여러 협력을 했었다”며 “지방선거 이후 보다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 후보는 “서울과 경남의 협력이 착착 실행될 것”이라며 “사람과 기회가 모이는 장소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이후 창동예술길을 함께 둘러보고 지역 문화예술인·청년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지방정부 간 협력을 통해 수도권 집중 구조를 완화하고 지역 주도 성장을 모색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주도 성장’ 기조와 맞물려 향후 정책 확산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창원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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