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전복밭’ 조성 박차…왕전복 치패 2만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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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남획으로 멸종위기에 놓인 독도 고유의 ‘왕전복’이 조만간 복원될 전망이다.

경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는 29일 독도 현지에서 왕전복의 치패(새끼 조개) 2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치패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독도 고유 전복으로 분석된 어미에서 지난해 5월 채란한 뒤 1년 정도 기른 4~5㎝ 크기다. 연구소는 치패 껍질에 칩을 부착해 생존율과 성장도, 해조류 조성에 따른 분포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독도 해역을 ‘전복밭’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독도 왕전복은 200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연간 최대 어획량이 500㎏에 달했으나 이후 남획 등으로 100㎏에도 못 미쳐 멸종 위기에 올렸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지난 2007년부터 독도 주변에서 채취한 350여 마리의 전복 모패 유전자를 부경대 연구팀에 보내 분석·비교작업을 통해 고유종을 선별하는 등 복원 사업에 들어갔다. 고유종 복원에 성공한 연구소는 2010년부터 종묘를 생산, 지금까지 3만 마리를 방류했다. 2016년까지 15만 마리 방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왕전복은 일반 전복에 비해 둥글고 다 자란 성패의 크기가 20㎝나 될 정도로 크며 육질 또한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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