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매장서 냉동고 전원 뽑고 휴대폰 충전한 女…“아이스크림 다 녹았다” 업주 ‘분통’[이슈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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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전량 폐기…“영업방해 고발 절차 진행”

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냉동고 전원 플러그를 뽑아 자신의 휴대전화를 충전한 뒤 그대로 떠난 여성 때문에 아이스크림이 모두 녹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냉동고 전원 플러그를 뽑아 자신의 휴대전화를 충전한 뒤 그대로 떠난 여성 때문에 아이스크림이 모두 녹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냉동고 전원 플러그를 뽑아 자신의 휴대전화를 충전한 뒤 그대로 떠난 여성 때문에 아이스크림이 모두 녹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이스크림 무인 매장 신종 빌런’이라는 제목으로 한 무인 매장에 붙은 경고문을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한 여성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캡처 사진과 함께 ‘영업방해 고발, 냉동고 전원을 끄고 휴대폰 충전함(아이스크림 녹아 판매 제한)’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 속 여성은 아이스크림 냉동고 위에 자신의 휴대전화를 올려둔 뒤 휴대전화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어 냉동고 전원 플러그를 다시 꽂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게시자는 “냉동고 전원을 끄고 본인 휴대폰을 충전한 뒤 도망갔다”면서 “매장에 있는 아이스크림 다 녹아버려서 전량 폐기 처분했다. 현재 영업방해로 고발 절차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냉동고 전원 플러그를 뽑아 자신의 휴대전화를 충전한 뒤 그대로 떠난 여성 때문에 아이스크림이 모두 녹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냉동고 전원 플러그를 뽑아 자신의 휴대전화를 충전한 뒤 그대로 떠난 여성 때문에 아이스크림이 모두 녹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급해서 충전했다고 쳐도 인간이라면 냉동고 플러그는 다시 꽂아야 하는 것 아니냐”, “기본적인 상식이 결여된 사람이다”, “명백한 영업 방해다”라며 공분했다.

앞서 지난 2022년 3월 경기 부천시에 있는 무인 매장의 냉동고 전원을 차단해 50만원 상당의 아이스크림을 녹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여성이 지난해 12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해당 여성에게 다수 동종 범죄 전력이 있어 죄질이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무인매장 민원 급증…국민권익위 ‘민원주의보’ 발령한편 무인 매장과 관련해 민원이 매년 급격히 증가하자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4월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개선 방향을 공유했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3년간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무인 매장 관련 민원 2748건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무인 매장 관련 민원은 지난해 월평균 민원이 103건으로 2022년 대비 1.91배 증가했다. 주요 민원은 △무인 매장 물품 절도·파손 신고 △무인 매장 식품 위생 불만 △무인 매장 시설 관련 생활 불편 등이었다.

특히 무인 카페에서 음료 등 주문 없이 외부 음식을 먹거나 휴대전화를 충전하는 등 전기를 사용하는 사례가 지적된 바 있다.

권익위는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무인 매장 범죄 예방 대책 마련 △무인 매장 위생 관리 강화 △무인 매장 시설 관리 내실화 등을 제시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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