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펀드 부실 판매’ 하나銀 본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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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환매 중단 관련 수사 자료 확보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하나은행 본사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하나은행 본사의 모습. 연합뉴스
국내 자산운용사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 운용한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22일 이 펀드 판매사 중 한 곳인 하나은행을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하나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과 관련해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관련 자료를 하나은행이 보유하고 있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7~2019년 하나은행을 포함해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한국투자증권 등의 금융사들이 디스커버리 펀드를 판매했다. 가장 많은 디스커버리 펀드를 판매한 곳은 IBK기업은행이다.

하지만 디스커버리 펀드는 2019년 4월 이후 환매가 중단돼 현재까지 약 4800억원의 투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은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주중대사의 동생 장하원씨가 2016년 11월 설립한 사모펀드 운용사다. 장씨는 2005∼2008년 하나금융그룹의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을 지낸 적이 있다.

지난해 10월 21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 대사는 자신이 2017년에 설립한 고려대 기업지배구조연구소와 자신이 기금관리위원장을 지낸 한국금융학회의 기금을 디스커버리 펀드에 투자한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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