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다” 편의점 ‘묻지마’ 흉기난동…30대 중국 동포 체포

입력 2019 07 15 10:23|업데이트 2019 07 15 10:23
편의점 앞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남성들에게 갑자기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30대 중국 동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중국 동포 김모(35)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4일 오후 10시 50분쯤 시흥시 정왕동의 한 편의점 앞에 앉아 술을 마시고 있던 남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남성들은 다행히 등과 이마 부분에 가벼운 상처를 입는 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1층에 편의점이 있는 건물 3층에서 살고 있는 김씨는 편의점 앞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사람들이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편의점 건물 3층 자신의 집에 올라가 창문을 향해 소리를 지르는 등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어머니를 통해 김씨가 오랫동안 조현병 치료를 받아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현재 김씨는 정신병원에 행정 입원시켜 둔 상태로 곧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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