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들, 올해 韓 성장률 눈높이 상향… ‘2% 중반’ 전망 첫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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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1.21. 뉴시스
21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1.21. 뉴시스


반도체 수출 힘입어 성장률 전망↑
씨티·UBS 조정에 물가 눈높이도↑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며 ‘2% 중반’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성장 흐름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IB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월 말 기준 2.1%로 집계됐다. 한 달 전 2.0%에서 0.1%포인트 높아진 수치로, 한국은행 전망치(1.8%)와 정부 전망치(2.0%)를 모두 웃돈다.

개별 기관별로는 씨티가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4%로, UBS는 2.0%에서 2.2%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1.9%에서 1.8%로 전망치를 낮췄다. 바클리는 2.1%,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9%, JP모건은 2.0%, HSBC는 1.8%, 노무라는 2.3%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씨티는 올해 GDP 대비 경상수지 전망치를 7.1%에서 9.4%로 대폭 상향했다. 씨티는 최근 보고서에서 달러 기준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지난해 22%에서 올해 54%로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수출이 한국 경제 전반의 성장 동력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성장 기대가 높아지면서 물가 전망도 소폭 상향됐다. IB 8곳이 제시한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는 지난해 12월 말 평균 1.9%에서 올해 1월 말 2.0%로 0.1%포인트 올랐다. 씨티와 UBS가 각각 물가 전망치를 0.1%포인트씩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다만 지난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건설경기 부진 등 영향으로 평균 1.0%로 소폭 낮아졌다.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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