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송언석, TK 통합법 두고 SNS 난타전…“예의 없다” vs “몽니 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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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공개 정책의총 참석하는 추미애 법사위원장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8. 연합뉴스
민주당 비공개 정책의총 참석하는 추미애 법사위원장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8. 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대구·경북(TK)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를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설전을 벌였다.

추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건건이 필리버스터 제기해놓고 대구 지역구 출신 국회 부의장과 경북 지역구 출신 원내대표가 법사위 열어서 얼른 대구·경북 통합법을 처리해 달라고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대구 수성갑)과 송 원내대표(경북 김천)가 법사위를 열고 TK 통합 특별법 처리를 촉구한 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추 의원은 이어 “귀하신 여러분들이 필리버스터는 신청하고 몸 아끼느라 부의장은 사회를 거부하고 국힘 의원들은 본회의장을 비운 탓에 우리 당 법사위원들은 본회의장 지키는 당번 조가 됐다”며 “이런데 언제 법사위를 열 수가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송 원내대표를 향해 “필리버스터부터 먼저 취소하라”며 “예의도, 도리도, 양심도, 염치도 없는가”라고 비판했다.

기자간담회 향하는 송언석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6.2.27. 연합뉴스
기자간담회 향하는 송언석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6.2.27. 연합뉴스


이에 송 원내대표는 “말 돌리지 말고 몽니 부리지 말라”고 즉각 반박했다. 그는 곧바로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위원장님, 갑자기 웬 필리버스터 핑계인가”라며 “귀하신 여러분은 필리버스터 하는 도중에도 의총을 열어 법왜곡죄 수정안도 본회의에 제출하고 처리만 잘하더라”라고 꼬집었다.

송 원내대표는 TK 통합법 처리는 의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TK 통합법을 처리할 의지만 있다면, 한병도 원내대표께서 그깟 당번 조 하나 바꿔주지 않겠나”라며 “말 돌리지 말고, 몽니 부리지 말고 답하라. TK 통합법 처리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라고 따졌다.

이를 두고 TK 지역에선 시도민의 미래가 걸린 최대 현안 해결을 두고 양당 지도부가 자존심 싸움을 벌인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통합 특별법의 통과를 두고 여야가 싸우는 건 시도민의 삶은 뒤로하고 정쟁에만 골몰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아무런 결론 없이 여야의 대치가 길어질수록 지역민의 민심 이탈은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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