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바늘 빵’ 피의자 검거, 정체가…“개 소리 시끄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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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금천면에 있는 나주반려견놀이터에서 발견됐다고 알려진 낚싯바늘 박힌 빵. 엑스(X) 캡처
전남 나주 금천면에 있는 나주반려견놀이터에서 발견됐다고 알려진 낚싯바늘 박힌 빵. 엑스(X) 캡처


설 연휴 전남 나주시 반려견 놀이터에 낚싯바늘을 꽂은 빵을 투척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재물손괴 미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나주시 금천면의 나주시가 운영하는 반려견 놀이터에 반려견들을 해칠 목적으로 낚싯바늘이 든 빵을 버리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소셜미디어(SNS)에는 낚싯바늘이 박힌 빵이 발견됐다는 글이 올라오며 견주와 시민들 사이에서 파장이 일었다.

현장을 확인한 나주시는 반려견 놀이터 내 쓰레기통 등에서 낚싯바늘이 박힌 빵 5개를 발견했다.

전남 나주 금천면에 있는 나주반려견놀이터에서 발견됐다고 알려진 낚싯바늘 박힌 빵. 엑스(X) 캡처
전남 나주 금천면에 있는 나주반려견놀이터에서 발견됐다고 알려진 낚싯바늘 박힌 빵. 엑스(X) 캡처


조사 결과 인근 주민인 그는 반려견 놀이터가 생긴 이후 외지인들이 자주 드나들고 개 짖는 소리가 나기 시작해 시끄러워졌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용의자 추적에 나선 끝에 최근 A씨를 특정했다.

경찰은 민법상 반려견이 재물로 분류되고 실제 피해를 입은 반려견이 없는 점을 토대로 재물손괴 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비닐봉지에서 꺼내 놀이터로 던진 A씨의 빵은 또 다른 이용객이 발견한 뒤 쓰레기통에 버리면서 다치거나 피해를 본 개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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