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에 첨단 입히는 강릉…AI가 상습정체 풀고 자율주행차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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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부르면 오는 DRT 도입
실시간 신호시스템 통행속도↑

강원 강릉시가 7월부터 심야에 운행할 자율주행차량.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가 7월부터 심야에 운행할 자율주행차량. 강릉시 제공


오는 10월 2026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 개최를 앞둔 강원 강릉시가 도로 위에 첨단 시스템을 잇달아 도입하며 선진 교통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ITS 분야 전시회와 학술대회로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1998년 서울, 2010년 부산에 이어 세 번째다.

시는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대중교통이 끊긴 심야에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량 2대를 운행한다고 2일 밝혔다. 자율주행차량은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안목해변, 강릉역, 고속버스터미널 등을 거점으로 하는 27.3㎞ 구간을 달린다. 자율주행차량은 자율주행 레벨3 모델로 안전관리자는 비상시에만 운전에 개입한다. 시민, 관광객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호출하면 오는 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수요응답형 교통)여서 이용이 편리하다.

시는 2023년부터 7대의 자율주행차량을 총 68.5㎞ 구간에서 운행 중이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차량 시범운행지구 평가에서 중소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B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자율주행차량 이용객 수는 1만529명으로 전년(3432명)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시가 지난달 상습정체구간인 강릉아산병원 사거리에 시범 설치한 실시간 신호운영시스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시스템은 AI 영상감지기로 교통량과 대기행렬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신호주기를 110초에서 190초까지 가변적으로 조정하며 교통 흐름을 개선한다. 설치 뒤 강릉아산병원 사거리 통행속도는 평균 시속 34.2㎞에서 시속 52.5㎞로 높아졌고, 지체시간은 평균 233초에서 161초로 낮아졌다.

지난해 11월에는 버스정보시스템과 냉난방시설 등을 갖춘 스마트 버스승강장 4곳이 설치됐고, 2년 전에는 운전자가 내비게이션으로 교차로에서 신호등 잔여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개시됐다.

임신혁 시 ITS추진과장은 “지능형교통체계를 통해 강릉은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동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강릉시가 지난해 11월 설치한 스마트 버스승강장.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가 지난해 11월 설치한 스마트 버스승강장. 강릉시 제공


강릉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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