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에 부는 변화의 바람…강삼영 인수위, 전임자 정책 전면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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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 검토 아닌 효과성 분석”

10일 강원 춘천시교육문화관에서 열린 강원교육감직 인수위원회 현판식에서 강삼영(왼쪽 세번째) 당선인과 구재승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6.10 연합뉴스
10일 강원 춘천시교육문화관에서 열린 강원교육감직 인수위원회 현판식에서 강삼영(왼쪽 세번째) 당선인과 구재승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6.10 연합뉴스


강삼영 강원교육감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전임자인 신경호 현 교육감 정책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 4년 만에 교육감이 보수 성향에서 진보 성향으로 바뀌는 강원 교육에 강한 변화의 바람이 예고된 것이다.

인수위는 도교육청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으며 주요 정책의 효과,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우선 검토 대상은 신 교육감이 학력 신장을 강조하며 2022년 도입한 학생성장진단평가다. 초·중학생의 기초 학력 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제도인데 일각에서는 학생 서열화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강 당선인은 후보 시절 진단평가 취지에 공감하는 뜻을 밝혀 전면 폐지보다는 개선 쪽에 무게가 쏠린다. 강 당선인은 새로운 진단평가를 개발하고 운영할 전담 조직 신설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중·고교를 대상으로 한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 문화 만들기 사업’도 손볼 예정이다. 농촌 유학 사업은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추진 방식을 재설계한다.

지난 10일 출범한 인수위는 오는 30일까지 ‘강한학력’, ‘빛나는진로’, ‘포용교육’, ‘미래전환교육’, ‘교육공동체’, ‘행정혁신’ 등 6개 분과별로 정책 과제를 정리한 뒤 활동을 종료한다.

구재승 인수위원장은 “기존의 모든 정책 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하는 것이 아닌 학생의 성장을 중심에 두고 효과성을 살피는 과정이다”며 “현장의 목소리와 성과를 충분히 검토해 강원 교육의 청사진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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