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여야 지지율 첫 역전… 與野靑 모두 변화 요구 민심 읽어야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국민의힘 지지율이 44.3%로 더불어민주당(38%)을 앞섰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어제 공개됐다. 양당의 지지율이 역전된 것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51.5%로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한 달 만에 9% 포인트 하락했다.

유럽을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여당의 열정은 진영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고 썼다. 대결과 배제보다 갈등의 조정과 대화·소통을 주문했다. 정청래 대표의 민주당 지도부를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집권 이후 입법폭주를 거듭하며 진영정치를 해 온 집권당에 반성과 노선 수정 필요성을 지적한 메시지라면 적잖은 국민이 공감할 것이다.

여당뿐만이 아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도 조작기소특검법과 공소취소 추진, 수요억제형 부동산 정책 등 논란과 갈등의 소지가 큰 국정운영과 관련돼 있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이는 변화·쇄신을 거부하는 장동혁 대표의 막무가내 행보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에 지지율 상승의 반사이익을 안겨 준 요인일 수 있다.

장동혁 지도부는 지방선거 패배 이후 확산된 사퇴론에 대해 반박하며 버티기를 이어 가고 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내일 또는 모레 의원총회를 열고 장 대표의 거취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계파별 이해관계를 넘어서지 못한다면 결론 없이 혼란만 계속될 가능성도 있다. 장 대표가 선거 패배 책임을 끝내 회피하며 민심을 외면한다면 모처럼 맞은 보수 재건과 혁신의 기회도 물거품이 되고 말 우려가 작지 않다.

장 대표는 조속히 거취를 결단해 국민의힘이 신뢰를 회복하고 수권야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물꼬를 터 줘야 한다. 당의 부분적 승리를 자신의 공적으로 가로채거나 부정선거 음모론에 기대어 부실 선거를 사퇴 거부 빌미로 쓸 생각은 접어야 마땅하다. 그러지 않으면 성난 민심에 퇴출될 수 있다.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를 읽는 동안 깨어난 당신의 숨겨진 페르소나를 AI가 스캔합니다."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기사 반응 MBTI 확인
Q.
기사를 끝까지 읽으셨나요? 이제 AI 퀴즈로 기사의 핵심 내용을 점검해보세요.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역전은 언제 이후 처음인가?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