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공모주 0주 충격… 미래에셋 “투자자 배상 검토”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개미들 직접투자·ETF 선택 남아
주가 19% 급등… “신중한 접근 필요”
국내 ETF, 첫날 3345억원 담아

스페이스X 공모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미래에셋증권이 투자자 배상 검토에 나섰다. 국내 배정이 전면 무산되자 공모 참여를 위해 자금을 묶어뒀던 투자자들의 불만을 의식해서다. 이런 가운데공모 투자 기회를 놓친 투자자들의 선택지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스페이스X 주식을 직접 사거나 우주산업 과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좁혀졌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 국내 배정이 무산되자 미래에셋증권은 이에 참여한 투자자에게 보상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기회 비용을 부담한 건 맞다”면서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보상 가능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상 여부와 별개로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공모가 매수 기회는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 대안으로 꼽히는 관련 ETF 역시 공모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상장 이후 시장에서 주식을 매입해 편입하고 있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 ETF 6종이 보유한 스페이스X 편입 금액은 총 3345억원 규모였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우주항공’ 1886억원(25.0%),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759억원(23.26%) 등이다.

문제는 상장 직후 급등한 주가다. 스페이스X는 상장 첫날 공모가 135달러 대비 19.22% 오른 160.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76.52달러까지 치솟았다. ETF별로 실제 매수 단가가 달랐던 만큼 향후 수익률도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직접 투자 역시 부담이 적지 않다. 상장 첫날 기준 스페이스X 시가총액은 2조 1046억달러(약 3200조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187억달러의 113배 수준이다. 지난해 49억 달러가 넘는 순손실을기록한 만큼 일각에서는 고평가 논란도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스페이스X의 장기 성장성은 인정하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가 변동성 확대 국면을 활용해 주가 조정 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소연·이승연 기자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를 읽는 동안 깨어난 당신의 숨겨진 페르소나를 AI가 스캔합니다."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기사 반응 MBTI 확인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