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욱일기, 日축구 극적 무승부에 또 등장”…뛰쳐나온 일본팬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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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새벽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이 네덜란드와 2-2로 비기자 일본 축구팬들이 도쿄 시부야 교차로에서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펼쳐 들었다. AFP 연합뉴스
15일 새벽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이 네덜란드와 2-2로 비기자 일본 축구팬들이 도쿄 시부야 교차로에서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펼쳐 들었다. AFP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일본 축구대표팀이 강호 네덜란드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경기장 밖 응원에 나선 일본 축구팬들 사이에서 욱일기가 등장해 논란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6일 소셜미디어(SNS)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일본과 네덜란드의 경기에서 일본 내 욱일기 거리 응원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전날 미 텍사스주 알링턴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다. 치열한 명승부 끝에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자 일본 현지는 열광했고, 일본 팬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기쁨을 만끽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일부 팬들이 욱일기를 꺼내 든 모습이 포착됐다.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일본의 월드컵 욱일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4년 전 카타르 월드컵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2차전 당시에는 일본 응원단이 경기장 내에서 욱일기를 펼쳐 FIFA 안전요원들이 출동해 이를 제지하기도 했다.

FIFA는 정치적 의도가 담긴 문구나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다.

서 교수는 “이제 월드컵 경기장 안에서는 욱일기 응원이 금지되니 거리 응원에서 욱일기를 들고 응원을 시작했다”며 “그야말로 어리석은 일”이라고 비판했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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