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창동 공장지대 화재 11시간만에 초진…건물 25개동 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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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인천시 서구 원창동 한 기계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소방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인천시 서구 원창동 한 기계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소방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새벽 시간대 인천 북항 인근 공장 지대에서 난 불이 건물 25개동을 태우고 11시간여 만에 불길이 잡혔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3분쯤 인천 서구 원창동의 공장 지대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총 17개 업체 공장·창고 25개동이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불이 난 지역은 목재와 물류공장, 창고들이 좁은 간격으로 붙어 있고 샌드위치 패널 구조와 가연성 자재 등이 많아 불이 순식간에 확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애초 불이 한 기계제조 공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으나 화재 진화 과정에서 다른 정황이 포착돼 최초 발화점은 특정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때 현장엔 연기가 분출하고 있었고 불길이 확산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소방 당국은 오전 3시 15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를 동원하는 경보령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그러나 불이 계속 확산할 우려가 커지면서 오전 3시 59분쯤 인접한 5~6개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는 등 진화에 나서 11시간 14분 만인 오후 1시 17분쯤 주불을 진화했다.

진화에는 소방 헬기와 산림청 헬기 9대와 소방 장비 153대, 인천 465명이 투입됐다.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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