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당선인, ‘유정복 사람들’과 불편한 동거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인천 기관장 다수 임기 2년여 남아

민선 9기 인천시를 이끌어 갈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이 자신의 임기 절반가량을 전임 시장 측근들과 불편한 동거를 할 처지에 놓였다. 유정복 시장이 임명한 인천시 산하기관장들 중 임기가 2년여 남은 기관장이 많아서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지난해 4월과 10월 인천 5대 공기업 수장들을 모두 교체했다.

지난해 4월 1일 류윤기 인천도시공사 사장과 김성훈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이 임명됐고 같은 달 2일과 8일에는 김재보 인천시설공단 이사장과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이 각각 자리에 올랐다. 이어 지난해 10월 31일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이 임명됐다.

이들은 시 공무원으로 일하다 발탁됐거나 유 시장 측근으로 꼽히는 인물로 임기는 모두 3년이다. 박 당선인이 취임한 이후에도 이들의 잔여 임기가 최소 1년 9개월에서 최대 2년 4개월 남는 셈이다.

공기업뿐 아니라 시 출자·출연기관에도 임기가 2년여 남은 ‘유정복 사람들’이 더 있다. 이부현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이종관 인천문화재단 대표는 각각 지난해 11월과 12월 취임했다. 이 이사장은 유 시장과 인천 제물포고 동기 동창이고 이 대표는 2022년 지방선거 때 유 시장 캠프에서 문화예술특보를 지냈다.

이 때문에 박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기존 기관장들이 알아서 거취를 정하는 것 외에는 현재로서는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강남주 기자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를 읽는 동안 깨어난 당신의 숨겨진 페르소나를 AI가 스캔합니다."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기사 반응 MBTI 확인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