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3개월 내 환율 1500원 수준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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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 출발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원 내린 1544.5원에 출발했다. 연합뉴스
환율 하락 출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원 내린 1544.5원에 출발했다. 연합뉴스


외국인 주식 자금 유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향후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수준까지 하락하며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씨티은행 김진욱 이코노미스트는 3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원달러 환율이 향후 3개월 내에 1500원선 부근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와 견조한 반도체 수출, 민간 부문의 달러화 자금 조달 등이 환율을 끌어내릴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시장의 예상과 달리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에 힘입어 4억 달러 늘어난 4274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안정 조치 단행에도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

여기에 국민연금이 달러 선물환 매도를 통해 환헤지 비중을 확대한 점도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최근 외환시장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가 이어지며 압박을 받고 있다. 7월 초인 지난 1일과 2일에도 외국인은 39억 달러를 순매도했다.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시장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며 외국인 매도 물량을 원활히 흡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반도체 수출 호조로 기업들의 달러 환전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중의 달러 공급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이런 요인들을 종합해 “외국인 자금 유출 압력이 존재하더라도 이를 상쇄할 만한 하방 요인들이 견고해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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