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임신부 맞춤형 관광콘텐츠’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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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공사)가 임신부를 무장애 관광의 새로운 수요층으로 보고 맞춤형 관광 콘텐츠 발굴에 나섰다.

공사는 지난 6월 11일부터 18일까지 임신부 및 최근 6개월 이내 출산 경험자를 대상으로 조사(유효표본 192명)한 결과, 임신 중 또는 출산 전후 관광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94.8%였으며, 임신 중 여행 의향은 5점 만점에 4.68점으로 나타났다.

임신부가 선호하는 관광 콘텐츠는 ▲카페·브런치 4.66점 ▲자연·정원 4.55점 ▲웰니스·치유 4.42점 순으로, 활동적인 체험보다는 편안하게 머물며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관광 환경의 중요도는 ▲화장실 접근성 4.80점 ▲주차·교통 접근성 4.76점 ▲휴식 공간 확보 4.69점 ▲보행 편의성 4.58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관광 시 배려받아야 한다’는 인식은 4.53점인 데 비해 실제 배려 경험은 3.05점에 그쳐 현장 환경 개선의 필요성도 확인됐다.

공사는 설문조사와 국내외 사례를 종합해 임신부 관광을 ‘M.O.M.S.’ 4대 유형으로 구분하고, 지역 관광자원에 복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제시된 4대 유형은 ▲M(Mindful Stay, 머무는 쉼): 무리 없이 머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체류·휴식형 관광 ▲O(Open Healing, 열린 치유): 자연·웰니스·명상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돕는 치유형 관광 ▲M(Moments Together, 함께하는 순간): 배우자·자녀와 함께 출산 전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가족 동반형 관광 ▲S(Smooth Route, 부드러운 동선): 화장실·주차·휴식 공간 등을 연결해 이동 부담을 최소화한 편안한 동선의 관광이다.

이와 함께 임신부 친화 관광 코스 설계 시 전체 여행 시간 2시간 이내, 연속 보행 최대 20분, 30분 단위 휴식, 주요 관광 거점 간 거리 500m 이내 등의 가이드라인을 제안했다.

공사 조원용 사장은 “이번 조사는 임신부를 무장애 관광의 새로운 수요층이자 적극적인 관광객으로 바라봤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일시적으로 이동에 제약을 경험하는 관광객의 수요를 세밀하게 발굴, 누구나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 환경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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