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엘파니 연구팀, 몸값 급등 ‘구리’ 대체 소재 개발
안승순 기자
입력 2026 08 27 10:16
수정 2026 08 27 10:16
경기 아주대와 엘파니 공동 연구팀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구리’의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소재를 개발했다.
아주대학교(총장 최기주)는 김종현(응용화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교수와 고분자 전문기업 엘파니 연구팀이 전도성 고분자 폴리아닐린을 활용해 폴리아닐린-구리 복합체를 합성하는 방식으로 구리 기반 대체 소재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표면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어플라이드 서피스 사이언스 어드밴시스(Applied Surface Science Advances)> 8월호에 실렸다.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구리 대체 신소재는 금(Au), 은(Ag) 등 고가의 귀금속을 전혀 쓰지 않고 아닐린·구리염 등 저가의 범용 원료만으로 제조가 가능하다. 신소재는 특허로 출원됐다.
김종현 아주대 교수는 “구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얼마나 적게 쓰고 얼마나 오래 쓰느냐가 곧 자원 경쟁력이 된다”라며 “두 가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구리 기반 대체 소재의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 성과”라고 설명했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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