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우리 국민 생명 위중… 가용 자원 총동원” 긴급 대응회의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11명 급파
두산도 현지서 직원 구조 총력전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네팔 대홍수와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과잉 대응은 없다는 각오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관계 부처, 현지 대사관, 신속대응팀, 현지 기업까지 가용 인력을 총동원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네팔 정부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모든 외교 채널을 가동해 수색과 구조에 필요한 자원이 투입될 수 있게 적극 협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네팔 측에 제공할 수 있는 인력이나 지원 방안이 있는지 미리 검토해 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인근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의 안전도 빠짐없이 점검하고, 추가 피해가 없도록 안내·보호 조치도 신속히 시행하라”고도 지시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소방청·경찰청으로 구성된 11명의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했다. 임상우 외교부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가 팀장을 맡은 대응팀은 현지에서 실종자 수색과 구조 지원 활동을 벌인다.
직원들이 고립·실종된 두산에너빌리티도 정연인 대표이사를 포함한 현장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해 연락이 끊긴 한국인 직원 소재 파악과 구조에 집중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피해 수습 지원을 위해 네팔 라수와 지역에 500만 달러(약 7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 사옥에 연락이 두절된 소속 직원 가족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가족분들 의사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후속 조치 등을 이어갈 것”이라며 “직원 수색이 완료된 뒤 건설 현장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해 순차적으로 수습할 것”이라 말했다.
강동용·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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