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사격장이 꽃밭으로… 철원 고석정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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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꽃 15만 송이 15㏊에 만개

강원 철원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인 고석정 꽃밭이 28일 개장한다.

철원군은 10월 말까지 매일 오전 9시~오후 8시 고석정 꽃밭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꽃밭에서는 불꽃 맨드라미, 코스모스, 해바라기, 천일홍, 핑크뮬리 등 가을꽃 15만 송이가 만개한다. 꽃밭 면적은 15㏊로 축구장 20개와 맞먹는다.

꽃밭 곳곳에는 전망대, 외곽 산책길, 포토존 등이 설치돼 재미를 더한다. 밤에는 꽃들이 은은한 조명 빛과 어우러져 황홀한 분위기를 낸다.

꽃밭 주변에는 한탄강을 따라 이어지는 주상절리, 횃불 전망대, 은하수교, 직탕폭포 등 유명 관광지가 즐비하다. 한탄강은 국내 유일의 화산 강으로 기암괴석이 비경을 연출한다.

꽃밭 부지는 애초 포사격 훈련장으로 쓰였던 곳이다. 군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이곳에 꽃밭을 조성해 개방했고, 훈련장은 군유지인 갈말읍 상사리로 이전했다. 2022년부터 입장료를 유료로 전환한 꽃밭에는 한 해 평균 7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김동일 철원군수는 “철원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보여주는 곳에서 고장의 매력을 한껏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철원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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