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 워시’ 쇼크에 코스피 ‘와르르’…6600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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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 초반 3%대 하락해 6500대코스피가 175.30포인트(2.58%) 내린 6613.58 개장한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2026.08.31 뉴시스
코스피, 장 초반 3%대 하락해 6500대
코스피가 175.30포인트(2.58%) 내린 6613.58 개장한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2026.08.31 뉴시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 연설’의 여파로 31일 코스피가 장 초반 3%대까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5.30포인트(2.58%) 하락한 6613.58로 출발해 장 초반 3% 넘게 하락하며 6600선이 깨졌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4% 넘게 하락한 24만 6000원까지 밀렸다 낙폭을 줄여 2%대 하락 중이다. 4.6% 하락한 157만 7000원까지 떨어진 뒤 낙폭을 줄여 2%대 하락한 160만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초반 매도세를 버티자 코스피는 낙폭을 1%대로 줄여 6600선을 회복했다.

앞서 워시 의장은 지난달 28일 미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잭슨홀 회의)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우리의 책무 중 하나인 물가 안정 측면에서 볼 때 관련 지표들이 더욱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간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여러 물가 지수가 예상치와 부합하거나 낮게 나왔지만, 워시 의장은 “근본적인 추세가 의미 있게 개선됐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PCE 가격지수로 측정되는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 2%는 확고하고, 고정된 목표”라고 강조했다.

워시 의장의 ‘매파 연설’에 미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으며,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52% 하락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47% 급락했다.

시장은 연준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0.25% 인상할 확률은 56.9%로 동결(43.1%) 확률을 앞서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6.74p(2.00%) 내린 821.67에 개장해 3%대 하락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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