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10억 클럽’ 임원 91%가 삼전·닉스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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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非오너 398명 중 363명
‘자사주 성과급’ 영향… 노태문 1위

삼성·현대자동차·SK·LG 등 국내 4대 그룹 상장 계열사에서 보유 주식 가치가 10억원이 넘는 비오너 임원이 398명에 달했다. 이 중 90% 이상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소속이었다.

31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삼성·SK·현대차·LG의 상장 계열사 62곳을 대상으로 한 ‘비오너 임원 주식재산 10억 클럽 현황’을 발표한 결과 10억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한 비오너 임원은 398명으로, 이들의 총 주식재산은 1조 507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그룹이 269명으로 전체의 67.6%를 차지했고 SK그룹이 122명(30.7%)으로 뒤를 이었다. 두 그룹을 합치면 전체의 98.2%에 달한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4명(1%), LG그룹은 3명(0.8%)에 그쳤다.

이러한 격차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성과급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면서 임원들의 주식 보유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식 10억 클럽 임원 중 삼성전자가 256명(64.3%), SK하이닉스가 107명(26.9%)으로 두 회사를 합치면 총 363명(91.2%)이었다.

주식 가치가 100억원 이상인 비오너 임원은 12명으로, 삼성 6명, SK 5명, 현대차 1명이었다. 개인으로는 삼성전자 주식 12만 4280주를 보유하고 있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1위를 차지했다.

송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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