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4개월 만에… 제주 성산 광치기해변서 ‘차 포장’ 마약 의심 물체 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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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번째… 간이검사서 케타민 양성반응
은색 차포장… 지금까지 총 40㎏ 발견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17일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에서 발견된 차 포장 형태 마약류 의심물체 1점을 수거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17일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에서 발견된 차 포장 형태 마약류 의심물체 1점을 수거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제주 해안에서 4개월여 만에 마약류로 의심되는 물체가 또 발견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제주 해안 마약류 발견 사례는 이번이 23번째로, 지금까지 발견된 양만 약 4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7일 오전 8시 3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에서 마약류로 의심되는 물체 1점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물체는 성산포 바다환경지킴이가 연안 정화 활동을 하던 중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은색 차(茶) 포장지 형태로 포장된 물체로, 무게는 약 1㎏이다.

현장에서 실시한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해경은 정확한 성분과 함량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번 물체는 지난 5월 30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 해안에서 발견된 케타민 추정 마약류와 같은 은색 포장 형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마약류 의심 물체와도 동일한 형태다.

포장지가 바래고 일부 찢어진 상태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 기간 해류를 따라 제주 해안까지 떠밀려 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해경은 광치기해변 일대를 추가 수색했지만 추가 발견물은 확인하지 못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안가에서 유사한 포장 형태의 물체를 발견하면 개봉하거나 접촉하지 말고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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