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입 5천’ 개그맨, 전재산 사기…“뇌종양에 청력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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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최형만이 목회자가 된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 캡처
개그맨 최형만이 목회자가 된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 캡처


개그맨 최형만이 목회자가 된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26일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에는 최형만이 출연해 연예계를 떠나 목사가 된 사연을 전했다.

영상에는 2020년 정식으로 목사 안수를 받은 뒤 인천의 한 교회에서 3년째 부목사로 활동 중인 최형만의 모습이 담겼다.

최형만은 과거 전성기 시절의 수입을 언급하며 “많이 벌 때는 월 5000만원 이상 벌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인의 추천으로 시작한 스크린 골프 사업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지인에게 10억원에 달하는 전 재산을 사기당하며 시련이 찾아온 것이다.

그는 “한달 만에 사기라는 걸 알고 소송을 했다”며 “정확하게 4년 만에 약 10억원을 날렸다”고 털어놨다.

재산을 잃은 뒤 찾아온 심적 고통은 극심했다. 최형만은 “‘누구한테 이용당했다, 사기당했다, 내 것을 뺏겼다’고 생각하는 순간 너무 사람을 미워하게 된다”며 “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벽을 주먹으로 쳤다. ‘내 인생이 이게 뭐야. 그냥 죽어 버리자’(라고 생각했다). 그 지경까지 갔다”고 토로했다.

개그맨 최형만이 목회자가 된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 캡처
개그맨 최형만이 목회자가 된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 캡처


건강도 좋지 않았다. 최형만이 오랜 기간 이석증이라고 생각했던 어지럼증의 정체는 뇌종양이었던 것이다.

그는 “수술 방법이 여러 가지 있었지만 나는 머리 뒤를 절개하는 수술을 받았다”며 목사 안수 이후에도 세 차례의 대수술을 견뎌냈음을 밝혔다.

하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인해 “지금은 왼쪽 귀 청력을 완전히 잃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험난한 시간을 버티게 해준 것은 가족의 사랑이다. 아내 김혜진씨는 “수입이 10분의 1로 낮춰진 상황이지만 난 솔직히 지금이 더 행복하다”며 “당신이 아팠다가 다시 건강해지고 회복되고 우리 가족과 보내는 시간도 많아지고, 난 이게 더 행복하다”고 전하며 남편을 향한 굳건한 지지를 보냈다.

최형만 역시 “연예계가 나와 잘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고 버텨낼 힘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개그맨 시절 후배들이 그때 차라리 목사가 되는 게 낫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회상하며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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