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5일 만에 ‘이례적 성과’…흥행 조짐 보이는 200만 유튜버의 ‘스크린 데뷔작’
최종범 인턴기자
입력 2026 02 23 17:10
수정 2026 02 23 17:10
구독자 20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띱 Deep’에서 인지도를 쌓은 배우 김규남이 주연으로 출연한 공포 영화 ‘귀신 부르는 앱: 영’이 극장가에서 이례적 성과를 내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영화 ‘귀신 부르는 앱: 영’의 누적 관객 수는 6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8일 CGV에서 단독 개봉해 5일 만에 거둔 성적이다.
최근 공개된 공포 영화 성적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지난해 말 개봉한 공포 영화 ‘귀시’, ‘강령: 귀신놀이’, ‘홈캠’은 각각 최종 관객수 6만 8000명, 7만 2000명, 10만명을 동원했는데, ‘귀신 부르는 앱: 영’은 이러한 성적을 개봉 첫 주 만에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영화의 주말 스크린 수는 190개로, 박스오피스 상위권인 ‘왕과 사는 남자’(2142개), ‘휴민트’(1089개)보다 상대적으로 적다. 그럼에도 개봉 당일 좌석 판매율 46.3%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낸 점도 눈길을 끈다.
‘귀신 부르는 앱: 영’은 상림고 동아리 학생들이 재미 삼아 개발한 귀신 감지 앱 ‘영’이 금기된 장소의 봉인을 풀며 벌어지는 기이한 이야기를 그린 공포 영화다. 6인의 감독이 6개의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 점이 특징이며, 저주가 네트워크처럼 퍼져나가는 형태로 서사가 진행된다.
흥행 배경에는 신선한 설정이 자리 잡고 있다. 영화는 삭제할 수 없는 이상한 앱 ‘영’을 소재로 일상적인 디지털 환경에 공포를 결합함으로써 흥미로운 전개를 이어 나갔다는 평을 받는다. 사무실, 고속버스, 자취방 등 일상적인 공간이 순식간에 목숨을 위협하는 저주의 장소로 바뀌는 과정을 속도감 있게 그려냈다는 호평도 이어진다.
출연 배우들 역시 흥행의 핵심 주역이다.
유튜브 채널 ‘띱 Deep’과 웹드라마 ‘짧은대본 Shortpaper’ 등에 출연해 MZ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규남은 이번 작품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러 화제를 모았다. 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배우 아누팜 등이 영화에 합류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스크린에서 다소 불리한 조건을 가졌음에도 관객들을 극장가로 불러 모으며 이례적 성과를 내고 있는 영화 ‘귀신 부르는 앱: 영’이 어디까지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영화 ‘귀신 부르는 앱: 영’은 전국 CGV에서 상영 중이다.
최종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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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부르는 앱: 영’은 개봉 며칠 만에 6만명을 돌파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