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감 표명했는데…다카이치, 야스쿠니에 ‘또’ 공물 봉납

김유민 기자
입력 2026 10 19 08:50
수정 2026 10 19 09:26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에 대한 한국 정부의 유감 표명에도 추가로 공물 대금을 봉납했다.
19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야스쿠니 신사 추계 예대제(가을 제사)에 맞춰 가지야마 히로시 자민당 총무회장을 통해 ‘다마구시료’로 불리는 공물 대금을 사비로 봉납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7일에도 ‘내각 총리대신 다카이치 사나에’ 명의로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봉납했다.
당시 한국 정부는 이에 유감을 표명했으며, 중국 정부도 ‘전후 국제 질서에 대한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다카이치 총리는 이틀 만에 추가 봉납에 나섰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추계 예대제 기간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4월 춘계 예대제 당시에도 직접 참배하는 대신 마사카키와 다마구시료를 잇달아 봉납했다.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지난 8월 15일에는 사비로 공물 대금을 봉납하고, 신사를 직접 방문하는 대신 멀리서 절을 올리는 ‘요배’를 했다.
지난 17일에도 요배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다카이치 총리 측근들이 “답을 삼가겠다”며 확인을 거부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에는 기우치 미노루 경제재정담당상과 고바야시 다카유키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이날도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참배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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