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으악 징그러워” 관광지에 출현한 ‘거대한 덩어리’…정체 뭐길래
윤예림 기자
입력 2026 10 17 23:36
수정 2026 10 17 23:36
강원 북한강 상류서 큰빗이끼벌레 군체 발견
강원 화천군 북한강 상류 지역에서 태형동물인 큰빗이끼벌레가 발견됐다.
1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화천군 간동면 도송리 파로호에 자리한 관광지 ‘하트섬’에서 큰빗이끼벌레 군체가 확인됐다.
거대한 도롱뇽 알집 모양을 한 군체는 육지와 섬을 잇는 성토 구간에서 다량으로 발생했다. 이곳은 물의 흐름이 막혀 고이기 쉬운 구간이다.
어업인 유모(67)씨는 “유난히 가물거나 더우면 그 징그러운 것이 더 많이 나온다”며 “그러면 어획량이 떨어져 골치”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큰빗이끼벌레는 물 흐름이 느린 강, 저수지 등에서 나타나는 이끼 모습을 띤 생물이다. 국내에는 1990년대 초반에 유입됐다.
환경부는 지난 2014년 국립환경과학원 등 전문기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큰빗이끼벌레가 생태독성이나 유해성이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는 큰빗이끼벌레의 출현이 먹이인 녹조나 수중 미생물이 많이 살고 있다는 증거라며, 수질 악화의 방증이라고 주장한다.
그동안 화천 파로호 일원에서 큰빗이끼벌레가 다량으로 발생한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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