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복 입은 뉴진스님 1000만원 기부…스님들, 이 ‘한 마디’에 빵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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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님’이라는 ‘부캐’(부캐릭터)로 활동하는 개그맨 윤성호가 지난 5월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열린 ‘전국삼성전자노조 문화 행사’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4.5.24 연합뉴스
‘뉴진스님’이라는 ‘부캐’(부캐릭터)로 활동하는 개그맨 윤성호가 지난 5월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열린 ‘전국삼성전자노조 문화 행사’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4.5.24 연합뉴스


‘뉴진스님’이라는 ‘부캐’(부캐릭터)로 활동 중인 개그맨 윤성호가 승려들의 노후 복지 기금으로 써달라며 아름다운동행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아름다운동행은 대한불교조계종이 설립한 공익기부재단이다.

윤성호는 지난 21일 승복이 아닌 사복을 입고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했다.

‘왜 승려 복지를 위해 기부하느냐’는 물음에 윤성호는 “우리 형이 승려”라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윤성호는 승복의 일종인 장삼을 입고 조계종을 방문했을 때는 자신은 ‘진짜 승려’이고 개그맨 윤성호는 ‘쌍둥이 동생’이라고 능청스럽게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날은 사복 차림이라서 뉴진스님이 아닌 쌍둥이 동생 윤성호라고 자처한 것이다.

윤성호는 원래 불교 신자라고 한다. 그는 지난해 11월 조계사에서 오심스님에게 ‘뉴진’이라는 법명을 받았다. ‘뉴진’은 영어의 ‘뉴’(NEW)와 한자 ‘진’(進)을 결합해 ‘새롭게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는 지난해 5월 조계사 앞 사거리에서 열린 연등놀이 때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디제잉 공연을 한 것을 계기로 여러 불교 행사에 초청받으며 주목받았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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