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차은우가 “여보세요?”…SNS에 공개된 번호, 전화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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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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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전화했기는, 보고 싶어서 전화했지.”

그룹 아스트로(ASTRO) 멤버이자 배우인 차은우(이동민·28)와 직접 통화하는 듯한 팬 이벤트가 화제다. 이달 하순 공개되는 그의 신보 홍보 전략이다.

지난 4일 소속사 판타지오가 운영하는 차은우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는 특정 전화번호와 함께 “소리가 사라지기 전에 내게 전화를 걸어 봐”라고 적힌 문구가 올라왔다.

함께 공개된 짧은 영상에는 전화기의 다이얼 모양이 담겼고, 영상 끝자락에는 차은우가 “여보세요?”라고 조용히 말한다.

공개된 번호로 전화를 걸면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연결돼 사전에 녹음된 차은우의 목소리가 나온다.

통화에서 차은우는 “여보세요? 나 은우야. 잘 지냈어?”라고 안부를 묻고, 이어 “왜 전화했기는, 보고 싶어서 전화했지. 내 전화 기다리고 있었지? 다 알아”라고 다정하게 말한다.

지난달 31일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라한셀렉트 경주호텔에서 열린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공식 환영만찬에 사회자로 참석했다. 차은우는 지난 7월부터 군 복무 중이다. 자료 :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달 31일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라한셀렉트 경주호텔에서 열린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공식 환영만찬에 사회자로 참석했다. 차은우는 지난 7월부터 군 복무 중이다. 자료 : 온라인 커뮤니티


이번 ARS 마케팅은 오는 21일 미니앨범 ‘엘스’(ELSE) 발매를 앞두고 벌인 티저 홍보의 일환이다. 차은우가 지난 7월부터 군 복무 중이라는 점을 살려 ‘군대 간 연인에게서 걸려 오는 전화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마음’과 팬심을 연결했다. 최근에는 장병들이 개인 정비 시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어 이런 감성은 옛말이 되었다.

‘차은우와의 통화’에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전화번호 공개 직후에는 전화가 몰려 한때 ARS 연결 없이 ‘통화 중’이라는 음성만 들리기도 했다.

차은우와의 통화에 성공한 팬들은 “전화 걸면 차은우가 받는다. 팬도 아닌데 설렌다” “너무 좋아서 치아 드러내고 웃느라 잇몸이 말랐다” “역대급 마케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 중인 차은우의 만기 전역은 2027년 1월로 예정돼 있다.

정회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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