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13년 만에 ‘싸이와 불화’ 고백…“화해했지만 만나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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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 유튜브 채널 ‘하와수’ 캡처
가수 김장훈. 유튜브 채널 ‘하와수’ 캡처


가수 김장훈(62)이 과거 가수 싸이(48)와의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하와수’에 공개된 웹 예능 ‘하수처리장’ 6화에는 김장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개그맨 박명수가 “싸이랑 싸웠었는데 이제 다 화해하고 잘 지내는 거냐”고 묻자 김장훈은 “화해했다”며 “내가 먼저 전화했다”라고 답했다.

그는 “옛날에 전화해서 ‘형이 다 모자란 거다. 네가 진짜 잘 되길 바라고 언젠가 소주 한잔하자’고 했다. 그랬더니 싸이가 ‘고맙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솔직히 말해서 자주 연락을 하거나 만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가수 김장훈. 유튜브 채널 ‘하와수’ 캡처
가수 김장훈. 유튜브 채널 ‘하와수’ 캡처


김장훈은 “그 당시에는 서로 자기 입장만 생각하니까 그랬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장훈과 싸이는 2003년 김장훈이 싸이의 단독 콘서트를 연출하면서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2009년 공동 공연기획사를 설립하고 합동 콘서트 ‘완타치’를 열어 연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공연 연출 방식과 스태프 유출 문제 등을 두고 갈등이 불거지면서 2012년 갈라서게 됐다. 당시 김장훈은 싸이가 자신의 공연 연출 기법을 따라 했다고 주장하며 소셜미디어(SNS)에 여러 차례 저격 글을 남기기도 했다.

가수 김장훈(왼쪽)과 싸이. MBC ‘놀러와’ 방송화면
가수 김장훈(왼쪽)과 싸이. MBC ‘놀러와’ 방송화면


이후 같은 해 10월 김장훈이 싸이의 무대에 깜짝 방문해 “속 좁았던 형을 용서해 주길 바란다”고 사과했고, 싸이는 “나는 상관없으니 형의 건강이 우선이다”라고 하며 갈등을 봉합했다.

유승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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