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수입물가 8개월째 올라…2월 1.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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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전쟁 영향으로 3월 수입물가도 크게 오를 가능성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145.39(2020=100)로 전월(143.74) 대비 1.1%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2%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2월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국제유가 상승과 같은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면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의 모습. 뉴스1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145.39(2020=100)로 전월(143.74) 대비 1.1%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2%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2월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국제유가 상승과 같은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면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의 모습. 뉴스1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수입물가가 8개월 연속 오름세 보였다. 우리나라 수입 제품의 전반적인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도 1% 이상 높아졌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3월 수입물가도 크게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2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45.39로, 1월(143.74)보다 1.1% 상승했다.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오름세다.

지난달 평균 원달러 환율은 전달 대비 0.5% 하락했지만, 유가 급등세가 수입물가를 끌어올렸다. 두바이 유가(월평균·배럴당)는 1월 61.97달러에서 2월 68.40달러로 10.4% 뛰어올랐다.

품목별로는 원재료 중 광산품(4.4%), 중간재 중 석탄·석유제품(4.8%)이 수입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세부 품목에서도 원유(9.8%)·나프타(4.7%)·제트유(10.8%)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2월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지만, 미국과 이란의 긴장으로 국제 유가가 오른 영향으로 원화 기준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1.1%,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수입 물가 전망과 관련해서는 “2월 28일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3월 들어 13일까지 58.6% 올랐고,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도 작년 월평균보다 1.4% 상승했다”며 “유가와 환율의 동반 상승으로 3월 수입 물가에 상방 압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입 물가가 소비자물가에 전이되는 시차는 품목 성격에 따라 다르다”며 “국제 유가 오름세는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중심으로 소비자물가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13일부터 시행된 최고가격제로 소비자물가 오름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도 전월(145.86)보다 2.1% 높은 148.98로 집계됐다. 역시 8개월째 오름세다. 주로 농림수산품(4.8%)과 반도체를 포함한 컴퓨터전자광학기기(5.4%) 등이 수출 물가를 끌어올렸다.

황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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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한 주요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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