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식재산 금융 12조 돌파…IP 투자 30.7% 증가

박승기 기자
입력 2026 04 20 13:32
수정 2026 04 20 13:32
2024년 10조 달성 후 14.8% 성장
IP 투자 활성화로 벤처 등 자금 유치
특허 등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지식재산 금융 규모가 12조원을 돌파했다. 실적과 부동산 등 담보가 부족한 벤처기업 등이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지식재산처는 20일 지난해 말 기준 지식재산 금융 잔액이 12조 4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10조 8000억원) 처음 10조원을 돌파한 후 14.8%(1조 6000억원) 성장했다. 신규 공급은 총 3조 1000여억원으로, 2024년(2조 9500억원) 대비 5.2%(1600억원) 늘었다.
지난해 지식재산 금융 증가는 ‘지식재산 담보대출·보증·투자’ 중에서 IP 투자가 확대된 영향이 가장 컸다. 증가액(1조 6000억원) 중 투자가 81%(1조 3000억원)를 차지했고, 신규 공급에서도 투자가 63%(1000억원)에 달했다.
투자 잔액은 전년 대비 30.7% 급증한 5조 6400억원, 신규 공급은 7.6% 증가한 1조 3300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는 지식재산의 가치를 평가해 기업과 프로젝트 등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투자 증가는 지식재산이 기업이나 사업의 미래가치를 결정하는 근거로 보는 투자기관이 많아졌다는 것을 반증한다.
보증 잔액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4조 6700억원, 신규 공급은 1.9% 증가한 99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담보대출 잔액은 전년 대비 2.8% 감소한 2조 900억원, 신규 공급은 5.6% 증가한 7900억원으로 나타났다. 신규 공급 증가에도 잔액이 감소한 것은 건전성 강화 조치 등으로 상환액 등이 많았기 때문이다.
지재처는 지식재산 금융을 지속해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넷 은행·지방은행 등으로 담보대출 취급 은행을 늘리고 담보대출 패스트트랙을 신설해 대출 소요 기간을 현행 4주에서 2주로 단축할 계획이다.
정연우 지식재산처 차장은 “물적 담보가 부족하거나 신용도가 낮은 중소·벤처기업이 아이디어와 지식재산으로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조달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 지식재산 가치평가 고도화 등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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