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에 5천만원’ 최고령 산모 한다감 근황…‘천차만별’ 韓 산후조리원 가격 [이슈픽]

김민지 기자
입력 2026 10 18 21:53
수정 2026 10 18 21:53
배우 한다감이 고급 산후조리원에서 회복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한다감은 16일 소셜미디어(SNS)에 “회복 기간이라서 비몽사몽 인사드렸는데 축하해 주신 분들 정말 정말 감사드린다”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그는 “우리 찰떡이, 이제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름도 공개됐으니 주원이라 불러야겠죠. 주원이의 탄생에 축하와 기쁨을 그리고 힘내라고 응원의 선물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늦은 나이에 우리 주원이와 만났지만 예쁘고 건강하게 키워 보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에는 한다감이 고급스러운 우드톤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산후조리원에서 회복 중인 모습이 담겼다. 넓은 객실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해당 산후조리원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프리미엄 시설이다. 객실 수준에 따라 2주 기준 약 12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 수준을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김희선·손예진·이민정·한가인 등이 이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민간 산후조리원 543만원… ‘반값’ 공공은 2곳뿐산후조리원은 산후 관리 문화가 현대화된 형태로 산모의 회복과 신생아 돌봄을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최근에는 출산 후 필수적인 코스로 인식되지만 높은 비용에 대한 논란도 공존한다.
27일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서울 민간 산후조리원 평균 금액은 543만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415만원으로 가장 비싸고, 광주 414만원, 세종 413만원, 경기 389만원, 인천 359만원, 부산 349만원, 대전·울산 341만원 등이었다.
서울 공공 산후조리원의 평균 금액은 229만원으로 민간보다 314만원 낮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29만원, 울산 189만원, 충남 182만원, 강원·전북 180만원, 경북 176만원, 경기 168만원, 전남·경남 160만원, 제주 154만원, 충북 95만원 등이다.
그러나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 공공산후조리원은 29곳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저 강원이 8개, 전남이 7개로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정작 인구가 1천만명 안팎인 서울과 경기에는 각각 2곳만 운영되고 있다.
외신도 주목 “세계서 가장 낮은 출산율, 그러나 최고의 산후 서비스”2024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산모 10명 중 8명이 이용하는 한국의 독특한 문화인 산후조리원을 조명하기도 했다.
NYT는 ‘서울 초보맘들을 위한 조리원에서의 3주간의 휴식과 수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가지고 있지만 아마도 최고의 산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고 한국의 조리원 문화를 소개했다.
매체는 한국의 산후조리원에 대해 “머무는 기간과 장소에 따라 천차만별의 비용이 들지만 신선한 식사가 하루에 세 번 배달되며 마사지 및 보육 수업도 제공된다. 간호사들이 24시간 아기를 돌봐줘서 엄마들은 편히 쉴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람들은 조리원에서 좋은 친구를 사귀려고 노력한다. 이는 아이의 일생 동안 계속된다”며 ‘조리원 동기’ 일명 ‘조동 문화’를 설명하기도 했다.
다만 이러한 산후조리원 입소 비용이 기간에 따라 최소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또 높은 조리원 비용에도 경쟁이 워낙 치열해 임신 사실이 확인되는 순간 예약하지 않으면 입소가 힘들다는 실태도 보도했다. 그러면서 임신 테스트기에서 이중선을 보자마자 예약한 사연, 고급 조리원에 예약하려고 2대의 휴대전화를 돌린 사연 등을 전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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