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화염병 투척’ 당일 서울고법선 ‘법정 난동’

입력 2018 11 29 12:17|업데이트 2018 11 29 12:17
50대女, 아들 항소 기각에 판사에 ‘험한’ 욕설
경찰, 영장 신청…화염병 던진 농민과 영장심사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남모씨가 김명수 대법원장의 출근 차량에 화염병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남씨가 화염병을 던지는 과정을 담은 블랙박스 화면을 왼쪽부터 시간 순서대로 배열한 모습. <br>뉴스1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남모씨가 김명수 대법원장의 출근 차량에 화염병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남씨가 화염병을 던지는 과정을 담은 블랙박스 화면을 왼쪽부터 시간 순서대로 배열한 모습.
뉴스1
재판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김명수 대법원장의 출근 차량에 화염병이 날아든 날 서울고법에서는 50대 여성이 재판부에 험한 욕설을 퍼붓고, 기물을 파손하는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및 재물손괴 혐의로 안모(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안씨는 지난 27일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의 한 법정에서 법정 경위를 때리고 법원 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재판부가 아들의 항소를 기각하자 재판부에게 다가가 거친 욕설을 퍼붓고, 이를 제지하는 법정 경위를 폭행했다. 법정에서 나간 후에도 분이 풀리지 않는듯 출입문을 부수는 등 한동안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안씨가 사법부를 모독하는 등 중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대법원장 출근 승용차에 화염병을 던졌던 농민 남모(74)씨에 대한 영장심사도 진행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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