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신이 제일 못생겼다” 상금 700만원… 50년 역사 ‘개 선발대회’ 정체는?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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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
유기·구조동물 입양 장려 위해 열려
6살 퍼그 지니 루 4번 도전 끝 우승
한국서 구조돼 미국 주인에게 입양
알비노·구개열 장애견 각각 2·3위
한국에서 구조돼 미국으로 입양된 6살 암컷 퍼그 지니 루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에서 열린 소노마 카운티 박람회의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6.8.14 AP 연합뉴스
한국에서 구조돼 미국으로 입양된 6살 암컷 퍼그 지니 루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에서 열린 소노마 카운티 박람회의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6.8.14 AP 연합뉴스


축 늘어진 혀와 툭 튀어나온 눈이 특징인 한국 출신의 6살 암컷 퍼그 지니 루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World’s Ugliest Dog Contest)에서 우승했다고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지난해 대회 준우승견인 지니 루는 전날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에 있는 소노마 카운티 박람회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결국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4년째 도전한 끝에 따낸 값진 성과였다.

주인인 미셸 그래디에 따르면 지니 루는 영하의 날씨이던 때에 한국 남부 산악 지역에서 나무 상자 안에 든 채 발견돼 구조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에서 열린 소노마 카운티 박람회의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출신 6살 암컷 퍼그 지니 루를 주인미셸 그래디가 들어 보이고 있다. 2026.8.14 AFP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에서 열린 소노마 카운티 박람회의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출신 6살 암컷 퍼그 지니 루를 주인미셸 그래디가 들어 보이고 있다. 2026.8.14 AFP 연합뉴스


그래디는 태평양을 건너 자신에게 입양된 반려견에 대해 “부엌 의자에 몰래 올라가서 아주 은밀하게 놀라운 혀를 모든 사람의 밥그릇에 집어넣는 것을 좋아한다”고 자랑했다. 또 사람에게 바싹 파고든 채 시간을 보내거나, 일광욕을 하거나, 방문객들에게 인사하는 것도 좋아하며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에 놀라며 짖기도 한다고 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에서 열린 소노마 카운티 박람회의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알비노(백색증) 포메라니안·치와와 믹스견 핑키. 2026.8.14 AP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에서 열린 소노마 카운티 박람회의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알비노(백색증) 포메라니안·치와와 믹스견 핑키. 2026.8.14 AP 연합뉴스


이날 지니 루는 5000달러(약 700만원)의 우승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으며, ‘투데이 쇼’ 생방송 출연 기회도 얻었다. 또한 이번 대회 스폰서인 머그 루트 비어의 한정판 캔에도 등장할 예정이다.

준우승은 알비노(백색증) 때문에 분홍색 주둥이가 특징인 핑키에게 주어졌다. 핑키는 포메라니안과 치와와 믹스견(비품종견)으로, 3000달러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에서 열린 소노마 카운티 박람회의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3위에 오른 구개열 장애를 가진 치와와 믹스견 오토. 2026.8.14 AP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에서 열린 소노마 카운티 박람회의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3위에 오른 구개열 장애를 가진 치와와 믹스견 오토. 2026.8.14 AP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에서 열린 소노마 카운티 박람회의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참가견 리틀 프린스의 주인이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8.14 AP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에서 열린 소노마 카운티 박람회의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참가견 리틀 프린스의 주인이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8.14 AP 연합뉴스


구개열 장애를 가진 치와와 믹스견 오토는 3위를 차지해 상금 2000달러와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50년 역사를 지닌 이 대회는 유기·구조동물 입양을 장려하고, 외모와 관계없이 모든 개가 평생 함께할 가정을 가질 자격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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