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임기 시작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안정에서 도약으로”

진우스님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1일 “안정에서 도약으로 한국 불교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각오를 전했다.

진우스님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특설무대에서 봉행된 제38대 총무원장 취임법회에서 “마음의 평화가 세상의 평화를 만드는 시대, 조계종이 그 길을 앞장서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선명상을 국민의 마음 운동으로 확산해 나가겠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이웃 종교 등에도 동참을 제안했다.

진우스님은 “자비를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겠다”며 “수행자가 존경받는 승가를 만들고 화합하도록 멈추지 않고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한국 불교는 산문 안에 머무는 불교가 아니라 세상의 아픔 속으로 들어가는 불교, 국민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불교, 어려운 이웃의 손을 먼저 잡는 불교, 인류에게 새로운 정신문명의 길을 제시하는 불교가 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날 취임법회에는 조계사 원로회의·중앙종회 의장, 교구 본사 주지 스님들과 이웃 종단·이웃 종교 대표, 정관계 인사 등 약 500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진우스님은 네팔 대홍수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주한 네팔 대사관에 10만달러(약 1억 4000만원)를, 약자들과 연대하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에 1억원을 각각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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